공간에 입히는 옷, 패션디자인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리모델링의 미학
오래된 구옥이나 노후 주택을 마주할 때, 여러분은 무엇을 먼저 보시나요? 단순히 낡은 벽지나 삐걱거리는 바닥을 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, 저는 어느 순간부터 이 공간들을 하나의 ‘의복’으로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. 패션디자인이 신체의 실루엣을 이해하고 그 위에 가장 적합한 소재와 선(Line)을 입히는 과정이라면, 노후 주택 리모델링은 세월의 흔적이라는 뼈대 위에 현대적 감각의 옷을 입히는 과정과 매우 닮아 있기 때문입니다. … Read more