귀국 전에 쓴 옛 여행 1

11월 9일

코로나 발생 1년 전 다낭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.

제 대학 동창 중 다섯 명이 많은 자녀를 키웠습니다.

남편과 아이들을 두고 혼자 여행하고 싶어요.

9월 초부터 여행 계획을 짜기 시작했는데,

워킹맘 3명, 시댁을 돌봐주는 친구 등

여러가지 사정과 가족관계로 이해가 가는 날짜를 정하여

여행 일정은 11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.

우리가 여행지로 다낭을 선택한 이유는 우리가 이전에 가보지 못한 곳을 찾고 있었을 때 아무도 다낭에 가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.

우리는 이 집을 탈출하게 되어 기쁘다

우기인지 건기인지 온도가 어떨지 모르겠다.

3개월 전에 비행기와 호텔을 예약했습니다.

나이 때문에 밤에 비행하기가 더 힘들다며 대한항공을 선택했는데 당시 1인당 50만원 정도였다.

예전에 나트랑을 여행한 친구가 베트남은 빈펄, 빈그룹은 베트남 삼성이라고 해서 지도도 보지 않고 빈펄리조트앤스파를 4박 예약했다. 우리 다섯은 호텔 방 두세 개를 빌리는 대신 풀빌라로 가자고 제안했다.

숙박비로 1박에 50만원 정도 냈습니다.

나중에 호이안 지역을 조금 알게 되었고 호이안에서 2박을 호텔에서 지내고 싶었는데 친구들이 짐 싸고 풀고 옮기는거 싫어해서 한곳에서만 묵었습니다.

숙소는 매우 좋았습니다.

지도상으로는 다낭시내에서 조금 떨어져있는듯하지만 그랩타시면 금방 도착합니다 리조트전망과 룸컨디션은 좋은데 비오는날 빼고는 버기카 없이 돌아다녀도 괜찮습니다.

메인수영장 바로 앞에는 모래사장이 있어 아침식사 후 산책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

차를 부르니 5분만에 왔다. 작은 생수는 하루에 6병 정도 있는데 더 드릴테니 물도 사지 않았습니다.온수도 잘 나옵니다

사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수영도 못하는데 왜 풀빌라를 예약해야 할까요?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리석은 선택이다. 같은.

그래도 좋은 시간을 보냈고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.